레벨 2 새로운 미션이 시작된 기간이었다.
이번 미션의 페어는 같은 조 조원이라서 좀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아이스브레이킹, 스몰토크
페어 활동을 시작하기 전, 페어가 스몰토크를 제안했다.
이때까지 페어프로그래밍을 하기 전에는, 각자 상황이나 컨디션 공유 등 가볍게 아이스브레이킹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처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자고했던 분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하고 좋기도했다.
분위기도 환기할겸 근처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어떻게 우테코에 오게되었는지, 어떤 일을 했었는지(이번 페어와 나 둘 다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서로 공감하면서 나눌 수 있는 얘기들이 많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 지금 어떤 고민들을 하고있는지 등 정말 많은 얘기를 했다.
그런 일상 얘기 뿐만아니라 프로그래밍할때 자신만의 규칙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도 공유했다. 만약 한명이 미션 요구사항을 벗어나 다른 고민들에 빠져버리면 잡아주기로 하는 등 우리만의 규칙들도 세워나갔다.
그러다보니 시간도 훌쩍 지나있었는데,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를 좀 더 알고나니 미션을 진행하면서 "아, 아까 말했던게 이 부분이구나" 하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미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함께 일하기 위한 방법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사람 코드 이해하기
레벨2 미션들은, 페어와 나의 지난 단계의 결과물 중 하나를 선택해서 뼈대 코드로 사용한다.
두번째 미션에서는 내 코드를 사용했어서 이번 미션에서는 페어의 코드를 사용하기로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코드를 이해하는데에도 시간이 좀 걸렸다. 매개변수나 지역변수에 final을 모두 붙이는 것, 테스트코드 메서드 명에 given when then 형태를 사용하는 것, private 메서드는 해당 메서드를 호출하는 public 메서드 밑에 배치하는 것, List를 반환할 때 한번 더 포장된 객체로 보내는 것 등 서로 다른 컨벤션도 있었다.
최대한 기존 코드의 컨벤션을 유지하면서 진행하고자했다. 내가 작성하던 방식과 달라 어색한 부분들도 있었는데, 새로운 방식을 사용해보는것도 꽤 재밌는 작업이었다. 그 과정에서 뼈대 코드에서 컨벤션 적용이 다르게 되어있던 부분들도 찾을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얘기할땐 내가 리뷰어가 된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일을 하게된다면 이런 방식으로 일하게되지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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