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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개발일기/회고

120일차: 수료, 백엔드 부트캠프를 마치며

by shyun00 2023. 8. 3.

120일의 부트캠프 과정이 끝이 났다.

 

부트캠프를 시작할 때엔 프로그래밍 언어조차 모르던 내가 팀원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것을 보면 새삼 신기하기도 하다.

과정을 진행하면서 위기가 오기도 했는데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론 학습 (Section 1 - 4)

이론을 배우던 처음 4개월은 말그대로 정신없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개념들과 용어들을 배웠고 기존에 경험하지 않았던 언어와 도구를 다루어야했다.

특히 코드스테이츠 학습 방식이 강의식이 아니라 교재를 제공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었기에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했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페어 프로그램을 통해 페어와 함께 문제를 풀거나 실습을 진행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같이 하는 시간인 만큼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예습과 복습을 더 철저히 했었다.

(나때문에 진도를 못나가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

 

이론수업에서 크게 두번의 위기가 찾아왔었는데 알고리즘 부분과 Security 부분이었다.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건 마치 수학 문제를 푸는것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문제에 따라 풀이 방법이 달라지고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따라 문제 난이도도 다르게 느껴졌다.

이 부분은 문제를 계속 풀어보면서 분석해보고 경험치를 쌓는것이 중요한것같다.

Security 부분은 수업 첫날부터 정말 막막하게 느껴졌었다. 코드를 왜 그렇게 작성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 부분에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기도 했는데 계속해서 해당 부분을 반복해서 작성해보았던게 도움이 됐다.

 

프리 프로젝트 (클론코딩)

4개월의 수업이 끝나고 바로 프리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4개월만에 바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었다.

그래도 구현해야할 부분들을 정리하고 팀원들과 역할분배를 하면서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였다.

그 중 나는 내가 어려워했던 Security부분을 맡고, 백엔드 부분 팀장을 맡게 됐었다.

덕분에 어려웠던 부분을 다시 한번학습하고 직접 구현해보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팀원들과 함께 진행 상황을 체크하기도 하고 프론트 팀원들과 테스트도 진행해보면서

개발자로 소통하는게 어떤것일지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문서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고, 어떤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는것이 상대방에게 더 효율적일까를 고민하면서 진행했다.

2주가 채 되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팀원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즐겁고 보람있다는걸 느꼈던 기간이었다.

 

메인 프로젝트

프리 프로젝트가 연습이었다면 메인 프로젝트는 실전이었다.

정말 0에서부터 만들어나가야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많이 배우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수업에서 배우지 않은 부분들도 구현하면서 막히는 순간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순간들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다.

구글링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 프로그래밍 부분은 정보가 무궁무진해서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행히 프로젝트를 하면서 맡았던 부분을 다 구현할 수 있었고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 됐다.

이번 경험을 밑거름으로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겠다.

 

커리어세션

이번 기수부터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한다.

처음 계획되어있던 강의 계획서에는 강의 및 수강생간의 그룹, 페어활동으로 예정되어있었는데

이론 강의와 1:1 상담으로 강의 방법이 변경되었다.

물론 수강생이 약 120명(프론트와 합치면 240명 내외)이라 모든 사람이 1:1 코칭을 받을 수 없어 신청 선착순으로 진행됐다.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상담 시간도 10분 내외로 짧기는 했다.)

그래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이 부분은 수료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추후 상담을 신청해볼 예정이다.

 

총평

처음 기대했던것보다 더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사님들도 열정이 넘쳐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셨고, 커리큘럼도 도움이 많이 됐다.

부트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진짜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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