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의 부트캠프 과정이 끝이 났다.
부트캠프를 시작할 때엔 프로그래밍 언어조차 모르던 내가 팀원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것을 보면 새삼 신기하기도 하다.
과정을 진행하면서 위기가 오기도 했는데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론 학습 (Section 1 - 4)
이론을 배우던 처음 4개월은 말그대로 정신없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개념들과 용어들을 배웠고 기존에 경험하지 않았던 언어와 도구를 다루어야했다.
특히 코드스테이츠 학습 방식이 강의식이 아니라 교재를 제공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었기에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했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페어 프로그램을 통해 페어와 함께 문제를 풀거나 실습을 진행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같이 하는 시간인 만큼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예습과 복습을 더 철저히 했었다.
(나때문에 진도를 못나가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
이론수업에서 크게 두번의 위기가 찾아왔었는데 알고리즘 부분과 Security 부분이었다.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건 마치 수학 문제를 푸는것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문제에 따라 풀이 방법이 달라지고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따라 문제 난이도도 다르게 느껴졌다.
이 부분은 문제를 계속 풀어보면서 분석해보고 경험치를 쌓는것이 중요한것같다.
Security 부분은 수업 첫날부터 정말 막막하게 느껴졌었다. 코드를 왜 그렇게 작성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 부분에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기도 했는데 계속해서 해당 부분을 반복해서 작성해보았던게 도움이 됐다.
프리 프로젝트 (클론코딩)
4개월의 수업이 끝나고 바로 프리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4개월만에 바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었다.
그래도 구현해야할 부분들을 정리하고 팀원들과 역할분배를 하면서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였다.
그 중 나는 내가 어려워했던 Security부분을 맡고, 백엔드 부분 팀장을 맡게 됐었다.
덕분에 어려웠던 부분을 다시 한번학습하고 직접 구현해보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팀원들과 함께 진행 상황을 체크하기도 하고 프론트 팀원들과 테스트도 진행해보면서
개발자로 소통하는게 어떤것일지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문서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고, 어떤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는것이 상대방에게 더 효율적일까를 고민하면서 진행했다.
2주가 채 되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팀원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즐겁고 보람있다는걸 느꼈던 기간이었다.
메인 프로젝트
프리 프로젝트가 연습이었다면 메인 프로젝트는 실전이었다.
정말 0에서부터 만들어나가야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많이 배우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수업에서 배우지 않은 부분들도 구현하면서 막히는 순간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순간들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다.
구글링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 프로그래밍 부분은 정보가 무궁무진해서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행히 프로젝트를 하면서 맡았던 부분을 다 구현할 수 있었고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 됐다.
이번 경험을 밑거름으로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겠다.
커리어세션
이번 기수부터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한다.
처음 계획되어있던 강의 계획서에는 강의 및 수강생간의 그룹, 페어활동으로 예정되어있었는데
이론 강의와 1:1 상담으로 강의 방법이 변경되었다.
물론 수강생이 약 120명(프론트와 합치면 240명 내외)이라 모든 사람이 1:1 코칭을 받을 수 없어 신청 선착순으로 진행됐다.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상담 시간도 10분 내외로 짧기는 했다.)
그래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이 부분은 수료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추후 상담을 신청해볼 예정이다.
총평
처음 기대했던것보다 더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사님들도 열정이 넘쳐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셨고, 커리큘럼도 도움이 많이 됐다.
부트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진짜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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