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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개발일기/회고

80일차: Section4 회고

by shyun00 2023. 6. 8.

드디어 Section4가 끝이 났다.

한 달 한 달 지나갈수록 내용이 점점 더 어려워져서 막막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예전에 43기와 함께했던 실시간 세션에서 어떤 분이 "Section2가 어려운 줄 알았는데 3이 더 어려웠고, 끝났나 싶었더니 더 어려운 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한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됐다.

Section4가 제일 위기였다. 처음 일주일정도는 정규 수업시간이 부족할 만큼 내용이 많고 개념이 어려워서 저녁시간까지 모두 썼음에도 따라가기가 버거웠다. 사실 아직까지도 개념과 구현방법이 정확히 이해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계속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다.

 

Section4가 부트캠프의 마지막 이론 과정이었다. 이제 남은 두달간은 프리 프로젝트, 메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벌써 프로젝트를 한다고? 내가 이렇게 바로 해도 되는건가? 싶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런데 코딩 공부 특징이, 이론만 열심히 하는것보다도 직접 해보고 부딪혀 보는 게 제일 확실한 학습법인 것 같다.

좋은 프로젝트 팀원들을 만나고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결과물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나도 좋은 팀원이 되고 부디 민폐만 끼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제 이론 수업이 모두 끝난 만큼 지난 4개월간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회고해 보고자 한다.

 

목표 상기하기

처음 부트캠프에 참여해서부터 지금까지 목표는 확실하다.

올해 안에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하는 것.

비전공자였던 내가 전혀 다른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한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확실히 그런 부분이 동기부여가 된다.

최근 공부를 하면서 더 공부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래도 우선은 남은 기간 동안 과정에 집중하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것이다.

 

Keep

이제 책상 앞에 하루종일 앉아있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졌다.

예전에 회사생활을 할 때도 주변에서 "어떻게 그렇게 하루종일 앉아서 일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들은 적이 있는데 확실히 뭔가에 집중하면 몰입해서 하게 된다. 특히 코딩은 한번 집중했을 때 쭉 진행하는 게 좋아서 다행히 이런 부분은 잘 맞는 것 같다.😅

물론 앉아있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복습도 하고 생산성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블로깅을 했다.

부트캠프가 진행되는 80일 동안 빠짐없이 매일매일 배운 내용을 기록했다. 요즘 들어 예전에 배운 내용을 다시 찾아봐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블로킹한 내용을 찾아보는 게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글을 다시 보면 분명 적을 때는 열심히 적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내용이 부족한 것이 많아서, 추후 보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섹션 2, 3, 4로 넘어오면서 그림을 통해 이해해야 하는 개념들이 많았다. 직접 키노트 등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가며 공부했는데 그런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소소한 결과물들. 보고있으면 괜히 뿌듯해지는 기분이다.

전반적인 프로그래밍 흐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처음 자바 코드를 배울 때는 이걸 배워서 어떻게 쓰지?라는 생각이 제일 컸다. 그런데 기간이 지나고 Spring MVC나 데이터베이스, Security와 같은 다양한 기술들을 접하면서 대략적으로 어떻게 프로그래밍이 진행되는지 그 흐름이라도 알 수 있었다.

Problem

처음 계획했던 것에 비해 계획이 미뤄지고 있다.

매주 주간계획을 세우면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습이 완료되면 다이어리에 체크하며 미션 수행하는 것처럼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계획이 미뤄지거나 완수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들이 생겼다. 최근 학습 내용이 어렵고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초기에 비해 마음이 조금 풀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도 된다.

집중도가 떨어졌다.

이제 학습이 끝나간다는 생각에 최근에는 마음이 조금 풀어졌던 것 같다. 특히 직접 코드를 쳐야 하던 지난 세 달 반에 비해 최근 일주일정도는 코드 작성 없이 빌드, 배포 관련 내용을 학습하다 보니 잠깐 방심했던 것 같다. 다행히(?) 타이밍 좋게 학습 운영방식이 변경되어서 하루종일 줌 카메라를 켜놓게 되었는데, 약간 불편하기는 해도 오히려 풀어지지 않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운영 스태프분들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야 공부하는 학생이고 내 영상은 스태프분한테만 보이는데, 스태프분은 일하는 하루종일 카메라를 켜놓고 일하고 심지어 모든 수강생이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더 답답할 것 같다..ㅎㅎ.. 모든 직장인 화이팅....🫠)

 

Try

달성할 수 있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자.

무조건 달성할 수 있는 너무 쉬운 목표를 세우자는것이 아니다. 시간과 개인의 능력과 같은 자원을 고려해서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겠다. 사람은 작은 성공들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또 거기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최근 내 다이어리를 보면 무리한 계획으로인해 완수하지 못한 계획들이 꽤 있는데, 앞으로는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동안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것이다.

매일매일 한일을 기록하자.

이때까지는 매일 배운 내용을 기록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지금처럼 일정하게 무언가를 배우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블로깅을 쉬는것이 아니라, 매일 내가 한일을 간단하게라도 작성하고자한다. 매일매일 결과물을 낼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그날의 수행 내용이나 생각에 대해 작성할 계획이다.

 

우선순위 정하기

위 두가지에는 크게 우선순위가 있지는 않은것같다. 매일 한일은 필수적으로 기록해야하고, 목표와 계획은 일간 / 주간단위로 주기적으로 작성해야한다. 다만 매일매일 할일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오늘이 공식적인 마지막 회고 시간이자 이론수업 종료일이라 말이 길어졌다.

지금 이 마음 그대로 남은 두달간도 잘 마무리 할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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