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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회고

[우아한테크코스] Lv. 2 - 1주차 회고: 새로운 시작

by shyun00 2024. 4. 23.

10일간의 방학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레벨 2가 시작되었다.

 

우테코 선발 과정에서는 '최소한의 프로그래밍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본다.

프리코스, 최종 코딩테스트에서 순수 자바를 활용한 콘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했었다.

 

그러나 레벨 2부터는 순수한 자바가 아니라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다루게 된다.

나는 이전에 다른 부트캠프를 들으면서 스프링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학습을 하고 온 상태였는데,

우테코에는 스프링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크루들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과정이 어떤식으로 진행될까? 이전과 같이 바로 미션을 주고 직접 부딪혀보면서 진행하는 건가?

아니면 초반에는 스프링에 대한 수업 같은 걸 하고 나중에 미션을 하게 되는 걸까? 궁금증이 많았다.

 

개강 첫날 오티가 진행되었다. "네? 내일모레까지 1단계 미션을 제출해야 한다고요?🤷🏻‍♀️"

그렇다. 레벨 1 때와 마찬가지로 미션이 주어지고, 미션을 하면서 배워나가야 한다.

 

아래 우테코 소개에 있는 것처럼, 우테코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식이었다.

우아한테크코스 교육은 단계별 미션과 경력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현장형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중심입니다. 
현장에 필요한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것에 관심이 많아야 합니다.

 

첫 페어 프로그래밍 미션

첫 번째 페어가 배정됐다. 이번에는 레벨 1과는 달리 데일리 조에서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크루 중 랜덤으로 배정된다.

처음 만나는 크루였다. 어색하게 첫인사를 하고 몇 마디 나누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성향이 너무 잘 맞았다.

 

본격적인 미션 전에 주어진 테스트 과제들도 같이 풀어봤고, 모르는 건 서로 찾아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과제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이어 본 미션도 바로 진행했는데, 반나절만에 기능 구현을 완료했다.

(첫 미션이라 구현해야 하는 내용이 거의 없기는 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뭘 리팩터링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딱 그 타이밍에 옆에 계시던 코치님께서 "슬랙 열어보세요!"라는 얘길 해주셨고,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삼단계까지_벌써_다_하고_리팩터링_할_부분_찾는_크루들

그냥 리뷰요청 보내세요. 더 찾아봐도 안 나올 거예요ㅋㅋㅋㅋㅋ
9단계, 10단계 요구사항에 리팩터링 더 재밌게 할게 많으니까 1~3단계 요구사항은 빠르게 치고 나가세요.

 

그렇게 레벨 2 첫 페어 미션은 반나절만에 종료되었다. 같이 했던 시간이 너무너무 재밌었어서 그 이후에도 같이 미션을 진행할까 했는데, 리뷰어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만들어가는 방향이 달라서 같이 미션을 하지는 않고 피드백을 공유하기로만 했다.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등장

드디어 스프링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전 부트캠프에서는 간단한 원리를 설명하고 난 후 주어진 코드를 따라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스프링 사용법이나 개념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 피드백을 받지는 못해 내가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우테코는 키워드 위주의 참고 자료를 제공하고, "~~~ 기능을 구현해 보세요."라고 바로 미션을 준다.

그러면 내가 필요한 내용을 찾아 학습하고 적용해야 한다.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 코드 리뷰를 받고, 내가 놓치고 있었던 개념들을 추가로 학습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구현하는 방식이 달라 리뷰를 받거나 크루들과 얘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학습을 해보다 보니 이전에는 몰랐던 동작 방식이나 원리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스프링 애플리케이션이 "왜 동작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Spring Context가 무엇인지, 스프링 빈은 어떻게 관리되고 의존성 주입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직접 찾아보면서 학습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개념도 더 명확해지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은 느낌이다.

다만, 내가 이렇게 느끼는 건 이전에 학습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이전에 들은 부트캠프가 절대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만약 이 개념들을 여기에서 모두 처음 배우고 있다면 학습량이 많아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아직은 초반이라 크게 회고할 내용은 없다.

이후 미션을 진행하면서 내가 겪은 어려움 혹은 좋은 부분들을 계속해서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