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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회고

[우아한테크코스] Lv. 1 - 1주차 회고: 온보딩

by shyun00 2024. 2. 19.

드디어 우테코 과정이 시작되었다.

첫날은 간단히 OT가 진행되었다.
각 레벨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략적인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진행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온보딩

첫 주는 온보딩 과정으로 진행된다.
진행해야 하는 미션은 크게 두 가지였다.

1. 연극
2. racing car 구현 with 페어

연극

다른 많은 분들의 회고에도 적혀있는 내용인데 올해도 온보딩 과제로 5분 이내의 조별 연극을 진행해야 했다.
한 조는 5명 내외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는 자유. 다른 크루들이 보고 싶은 내용을 담아야 한다.
우리 조도 어떤 주제를 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
사람들이 "재밌게" 볼 수 있으면서 내용이 있는 스토리를 짜고 싶었다.
하루정도 각자 생각해 본 뒤 생각해 본걸 편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과정을 거쳤다. 한 명의 의견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붙여가면서 내용을 발전시켜 나갔다. 우선 다음날 있을 1분 리허설을 위해 인트로 부분만 먼저 작성했다.

2일 정도의 준비기간이 주어지고 팀별 1분 리허설을 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다들 엄청나게 진심이었던 건지 1분짜리 리허설인데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조들이 많았다.

리허설이 끝나고, 나머지 4분 분량의 대본을 짜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구체적인 스토리라인 없이 인트로 부분만 작성해 놓아서 뒷 이야기를 이어가기 어려웠다.
그래도 팀원들끼리는 생각나는 거라면 뭐든 얘기해 보면서 회의를 진행했다. (쓸모없는 아이디어는 없다!)
덕분에 우리끼리는 재밌게 회의했고 그러면서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본 연극에서 어마어마한 것들을 보여준 팀들도 있어서 우리 조는 크게 눈에 띄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 같이, 무사히 잘 끝냈다는 것이 의미 있었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편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자칫 바로 페어프로그래밍만 하면 딱딱해질 수도 있는 분위기를 한번 풀고 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Racing car 구현 with 페어

레벨 1의 첫 과제인데, 프리코스에서 했던 Racing car 미션을 페어와 함께 진행해야 했다.

1차로 페어와 코드를 작성해 리뷰를 받고, 각자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코드 리팩토링을 하게 된다.

이번에 만난 페어는 (내가 느끼기에) 굉장한 실력자였다.
내가 몰랐던 전략패턴, 함수형 인터페이스, Supplier, record 등 새로운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고 이를 코드에 적용시키고자 했다.

페어프로그래밍은 페어와 한대의 컴퓨터를 놓고 같이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 명은 드라이버가, 한 명은 내비게이터가 되어 코드를 작성하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역할을 변경한다.

둘이서 코드를 작성하니 작성하는 방식이 달라 방식을 논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가 잘 모른다는 생각에 페어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대부분 진행되었다.
(새로운 걸 학습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했다)

그런데 이렇게 진행하고 나니 나중에 리뷰어에게 리뷰받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코드를 리뷰받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내가 바로 설명할 수가 없어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다시 공부해서 설명해야 되는 경우가 있었다.
필요한 경우엔 의견을 표현하고 같이 방식을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

그렇게 1차로, 페어와 함께 작성한 코드에 대한 리뷰를 받게 된다.

코드리뷰

여기부터는 개인별 과제로 진행되었다.
각자 리뷰어가 배정되고, 리뷰어가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

나는 처음으로 "코드리뷰"라는 것을 받아보았는데, 이 과정에서 정말 배울 것이 많았다.
static은 왜 사용했는지, 과연 필요한 테스트코드일
인가 등 내가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는 피드백을 주었다.

그렇게 몇 번의 피드백-리팩토링 과정을 반복하고 미션이 완료되었다.
아무래도 리뷰는 처음이라 내 생각을 표현하고, 내 논리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계속해보면서 코드를 작성해야겠다.

이렇게 1주 차는 순식간에 끝이 났다.
이제 내일부터는 두 번째 과제가 진행되는데 새로운 방식, 새로운 관점에서 미션을 수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