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일차: Main-Project Day 3 (ERD)

벌써 금요일이 됐다. 메인 프로젝트 시작한 지 이제 3일 차인데 느낌은 거의 일주일을 꽉 채워서 쓴 기분이다.

 

오늘은 프론트엔드 / 백엔드로 나뉘어서 각자 작업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

 

백엔드 쪽은 ERD와 API 명세서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작성된 요구사항 정의서를 바탕으로 회원, 가게, 제품 등 필요한 데이터를 테이블로 정의하고 필요한 필드, 연관관계 등을 추가했다. 처음 데이터 구조를 잡는 작업이다 보니 팀원들 다 같이 ERD Cloud를 통해 작업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해당 속성은 필드값으로 넣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부분을 누군가는 '별도의 테이블로 관리하면 추후에 수정하기 편리하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의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테이블간의 연관관계가 많다 보니 어떤 구조가 맞는 건지 애매한 경우들이 있었다.

우리끼리 얘기하기에는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명확히 판단하기가 어려워서 내일 있을 멘토링에서 여쭤볼예정이다.

 

다음으로 API 명세서 부분은 apiary를 통해 작업을 하기로 했다.

지난 프리프로젝트 때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해당 내용을 작성하고 팀원들과 공유했었다. 정말 정보 전달만을 목적으로..

다른 팀원분 중 한 분이 지난 프로젝트에서 apiary로 작업한 내용을 보여주셨는데 확실히 가독성이 좋았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해당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런 부분이 팀프로젝트를 했을 때 좋은 점인 것 같다. 서로 모르는 부분이나 새로운 것을 공유할 수 있는 것!)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큰 틀을 같이 잡고 세부 내용은 각자 나누어서 작업하기로 했다.

apiary를 사용하는 방법도 익숙해지려면 살짝 시간이 걸릴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뭔가 새롭게 해 보는 건 재밌다!

 

오늘은 ERD 구조를 잡고 API 명세를 어떻게 작성할지에 대한 얘기만 나누었는데 금방 종료시간이 되어버렸다.

내일 있을 멘토링에서 약간의 수정이 생길 것 같은데 해당 내용까지 반영해서 다음 주 초에는 기획 단계를 마무리하고 코드를 어떤 식으로 구현해갈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